정치일반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 김우영 합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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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도당 정기대의원대회서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2024년 총선 지휘 막중한 임무 맡게 돼
김 위원장 "강원도 새 미래 만들고 새 역사 함께 하고 싶다" 총선 승리 다짐

◇지난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김우영 신임도당위원장이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 김우영 강릉시지역위원장이 합의 추대됐다.

강원도당은 지난 6일 원주 한라대에서 도당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단독 등록한 김 위원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건을 통과시켰다.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실시한 도당위원장 후보자 접수 결과 단독 입후보했고 이날 별도 경선 없이 도당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2024년 차기 총선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맡게 된 김 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도당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된다. 4년 만의 도당위원장 교체에 따라 도당 운영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민들이 비록 소수이고 지리적 변방에 있지만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며 "중앙정치에 순응하고 중도적으로 타협하는 그런 민주당이 아닌 거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고 바람에 맞서 싸우는 민주당의 기세가 쌓일 때 강원도에서 민주당만의 색깔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총선 승리를 다짐한 그는 "우리 당원들이 아픈 시간을 잘 견디고 연대해 다음 총선에서 강원도 의석수를 9석으로 늘리고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는 상황을 만들어내겠다"며 "강원도의 미래를 새로 만들고 당원들과 함게 민주당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우영 신임도당위원장(가운데)이 허영 전 도당위원장, 한금석 대의원대회 의장과 함께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한편 2018년부터 4년간 도당을 이끌어 혼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도당위원장은 이날 대회를 끝으로 도당위원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허영 전 도장위원장은 "이제 도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감회가 새롭다. 대선과 지선 패배 등 당의 잘못으로 인해 일할 기회를 가지지 못한 모든 동지 여러분들께 도당을 대표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새로운 우리 도당의 리더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죽을 각오로 싸워 나가겠다. 앞으로 (도당위원장이 아니더라도) 김우영의 깃발을 꽂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차기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허영(춘천갑),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성(춘천-철원-화천-양구을)·원창묵(원주갑)·한호연(동해-태백-삼척-정선)·박상진(속초-인제-고성-양양)·김주환(홍천-횡성-영월-평창) 등 5명의 원외지역위원장과 함명준 고성군수, 전현직 광역·기초의원, 권리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차기 도당위원장에게 열띤 지지를 보탰다.

◇지난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우영 신임 도당위원장(가운데)과 허영 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송기헌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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