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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든 고민정 의원 "악플 공세 자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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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지난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려 고민정 최고위원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8·28 민주당 전당대회에 뛰어든 8명의 최고위원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강원·대구·경북 지역 최고위원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86%의 득표로 1위를 기록했다.

고민정 후보가 2위로 22.50%의 표를 받았고, 3위는 박찬대 후보 10.75%, 4위는 장경태 후보 10.65%였다. 5위는 서영교 후보 9.09%, 6위는 윤영찬 후보 7.83%, 7위는 고영인 후보 4.67%, 8위는 송갑석 후보 4.64% 등으로 나타났다. 최고위원은 최종 5명을 선출하게 된다.

지난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당대표 후보연설회에서는 일부 당원들이 날선 반응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다소 험해지기도 했지만 최고위원 합동연설회는 당원들 사이에서 별다른 고성이 나오지 않은 채 마무리 됐다.

이날 고민정 후보가 당내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악플 공세에 시달렸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8명의 후보 중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고 후보는 “지난 5일 제 페이스북에 ‘우리가 맞서야 할 상대는 우리 안에 있지 않다’면서 이낙연 대표님도, 이재명 의원님도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니 지키자, 하나가 되자’라는 글을 올린 뒤 여러 악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후보는 “이 말은 서로가 서로에게 쏟아붓는 말들이란 생각도 든다"며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하나다"라고 읍소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8명의 후보 중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는 '친명'(친이재명), 고민정· 윤영찬· 고영인· 송갑석 후보는 '친문'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첫 번째로 확인된 당심에서 친문 후보 중 당선권(5위)에 든 후보는 고민정 후보뿐이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연직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 당 대표가 지명하는 2명과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는 5명(여성 1명 포함)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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