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진태 강원도지사 ‘내년 오색케이블카 착공’에 강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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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로 예정인 환경평가서 제출 당길 것 지시
연말 제출시 환경협의 연내 완료 어렵다 판단
정부에 요청한 내년 공사비 50억원 확보 시급

속보=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보완서의 환경부 제출(본보 7월19일자 1면보도)이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에 ‘연내 환경협의 완료’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 지사는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2월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제출시 연내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보완서 제출을 완료하고 환경협의를 마무리할 것을 강하게 지시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재보완을 요구한 동물상, 식물상 등에 대해 ‘전문기관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완서 작성을 완료하는 방안’ 등을 직접 제시했다. 환경부와의 협의 절차를 시급히 끝내야 한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 지사가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완료를 서두르는 것은 국비 확보와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김 지사는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끝낸다는 조건으로 내년 케이블카 가설삭도 설계 및 설치에 필요한 국비 50억원의 반영을 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내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올해 반드시 끝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9년 5월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제출 당시 환경부의 결정(부동의)이 내려지기까지 4개월이 소요된 바 있어, 12월에 보완서를 낼 경우 환경영향평가 통과 여부는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환경부가 요구한 오색케이블카 동·식물상 보완 조사와 관련, 2015년 12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 당시 사계절 조사를 마친 바 있는만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보완서 작성을 조기에 완료하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당초 연말까지 보완서 제출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환경부에서 이를 검토할 시간을 감안하면 환경협의 완료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대한 시점을 앞당기되, 환경부 요구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해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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