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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물 부족사태 대비 공중화장실 절수설비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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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22개소 비절수형 대변기 159개 교체
물 사용량 55% 줄여 연 1,600만원 비용절감

【속초】속초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한 수돗물 절약 생활화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설비를 절수설비로 교체한다.

시에 따르면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지역 내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1회 물 사용량이 9리터 이상인 비절수형 대변기를 1회 물 사용량이 4리터 이하인 절수형 1등급 대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2,4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공중화장실 22개소에 설치된 노후 대변기 159개를 교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선된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 22개소에서는 연 1만5,000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고, 3,000만 원 정도의 수도요금을 납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 사용량을 55% 절감하면, 연간 1,600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물 절약과 물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절수 홍보를 강화하고, 수돗물을 다량으로 이용하는 시설물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절수설비를 교체하는 등 물 절약형 사회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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