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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제도 도입 시의회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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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자간담회서 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제도 도입에 대한 입장 밝혀
조직개편 다음달 바로 시행,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 선정

【춘천】속보=육동한 춘천시장이 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제도 도입(본보 8월26일자·지난 1일자 10면·2일자 16면· 5일자 10면 등 보도)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본래의 취지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시의회와의 협의를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진호 시의장이 승인해 춘천시의회 명의로 발송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위한 협의 요청’ 공문에 대해서는 “공식 요청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혀 향후 시의회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육 시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의회의 제안을 거부한 것은 아니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짚어봐야 할 것들이 많아 시간을 갖고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 총의를 모아 제안해주면 상의하고 협의해야 하는 것은 집행부의 당연한 역할”이라면서도 “인사청문회 범위, 시기 등이 없어 정식 요청이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 산하기관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바이오산업진흥원의 경우 진흥원 역사가 20년이 넘는데 첫 내부 원장이 나온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문화진흥원장은 이달 19일에 이사회를 열어서 결정하고 조직개편도 가급적 혼란이나 불특정한 시기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음달 1일 바로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육 시장은 “교육도시 조성 등을 위해 교육청과도 많은 대화를 하고 협조도 구하기 위해 우선 7일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돌봄체계 구축과 아이들의 교육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조와 관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3년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 공모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며 “이번에는 공모사업이지만 앞으로는 기본사업으로해서 교통체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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