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연합뉴스

19일 춘천 돼지농장에서 강원도내 10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농가 발생 사례가 나왔다.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9일 춘천 동산면 소재 돼지농장의 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장주가 지난 18일 돼지 폐사체를 발견 후 신고해 정밀 검사 진행 결과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19일 즉시 초동 방역 및 소독, 역학 조사 등을 실시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지침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243마리는 살처분 및 매몰 예정이다. 발생 농장 반경 500m 내 다른 농장은 없으며, 10㎞ 이내에는 농장 6곳에서 돼지 2만1,156마리를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방역대(10㎞) 내 농가 및 발생 농가와 역학 관계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도내 돼지농장 200곳을 대상으로는 임상 검사를 실시 예정이다. 또 19일 오전 2시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철원을 제외한 도내 돼지농장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18일 양구 돼지농장 이후 한 달 만에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신속한 초동 방역을 긴급지시했다.한 총리는 "지난달 18일 양구 돼지농장에 이어 추가로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하여 신속히 발생 원인을 파악하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양돈농장 대상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수칙 홍보 등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수본은 이번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에서 기르는 돼지 7,000마리는 국내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6% 수준으로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