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물씬 나는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 지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29일 취임식을 가진 정현주 강원언론학회장은 “강원도 곳곳에서 활동하는 시민 미디어가 더욱 활성화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며 “거대한 담론을 펼치기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언론 지역 언론의 가치와 연대를 위해 강원언론학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역의 시민 미디어는 아무래도 정제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것이 장점으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레거시 언론과 협업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원언론학회장으로서 지역 언론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잊지 않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제언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정 회장은 “각종 디지털 매체가 범람하면서 기성 언론이 되려 외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편승해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이 같은 포멧에 집중하다 보면 지역언론 본연의 모습을 상실할 수 있는 만큼,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가져가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강원언론학회가 파트너로 함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정 회장은 현재 가톨릭관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