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조강특위 구성… 춘천갑·원주을 당협정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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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비대위 회의에서 총 7명으로 구성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 당연직으로 포함
춘천갑·원주을 등 전국 69곳 조직 정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춘천갑·원주을 등 공석인 전국 69곳의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조직 정비에 나섰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조강특위 구성 명단을 공개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엄태영 조직부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4명은 초선인 최춘식·배현진 의원과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조강특위는 당협 253곳 중 27%에 달하는 69곳의 당협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한편 부실 당협의 점검을 위한 당무감사도 검토하고 있어 최소 4분의 1 이상의 당협위원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 6월 춘천갑·원주을 2곳에 대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춘천갑에 노용호(비례)국회의원, 강대규·김혜란 변호사 등 3명이, 원주을에는 권이중 변호사, 전병선 전 원주시의원, 박동수 변호사, 윤용호 대한생활체육회 강원도회장, 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 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 등 6명이 신청했다. 5개월의 시간이 지난 만큼 재공모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해당 지역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특히 6월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재민 강원도의원이 원주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할 뜻을 내비치는 등 2024년 총선의 경쟁구도가 서서히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질적으로 선거구내 조직력을 갖추게 될 당협위원장 자리는 차기 총선에 출마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어서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우리 당헌·당규상 연 1회 하게 돼 있는 정기 당무감사를 2020년 이후에 한 번도 실시한 적이 없다. 당무감사가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논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를 받은 뒤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여러 변화가 있을 수 있어서 위원들과 의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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