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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림현장서 올들어 4명 사망… "철저한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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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농수위 강정호 도의원 23일 자료공개

◇강정호(국민의힘·속초)강원도의원.

올들어 강원도 산림사업장 현장에서 총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는 등 28건의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속 강정호(국민의힘·속초) 강원도의원이 23일 공개한 강원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벌목현장에서 나무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사고 3건, 굴취작업 중 중장비 충돌로 발생한 사고 1건 등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업장 유형별로 개인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 3건, 홍천국유림관리소에서 발생한 사고가 1건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경상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2020년 중상 18건, 경상 12건 총 30건, 2021년에도 중상 11건, 경상 19건 총 30건이 발생했다.

올들어서도 10월까지로 중상 7건, 경상 17건 총 24건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산립사업장 안전사고 발생형태별로 보면 절단·베임·찔림(35%), 전도(20%), 낙하·비례(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임업분야 재해율(임금근로자수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수 비율)은 1.02%로 광업(25.82%), 건설업(1.17%)에 이어 세번째이며, 전체 산업 평균 재해율 0.57%보다 1.8배 높았다.

강정호 도의원은 “최근 벌채·숲가꾸기·병해충 방제 등 벌목이 수반되는 사업이 확대되면서 사망사고가 급증했다”며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가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 강원도는 철저한 안전관리 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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