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력 향상'으로 무게 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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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은학력지원관' 구축…맞춤형 교육서비스
특례발굴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준비

◇사진=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부터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에 따른 교육자치 실현에 본격 나선다.

도교육청은 29일 도교육청에서 '2023 주요 업무계획 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달라지는 강원교육 정책 67개를 정리해 발표했다. 지난 7월 신경호 교육감이 취임 후 밝혀왔던 여러 계획들을 구체화해 내년 업무 계획으로 정리한 것이다.

제1정책은 '더나은학력지원관' 구축이다. 기초학력 진단부터 진로, 진학까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은 '강원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로 불렸지만 해당 기구의 정체성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더나은학력지원관' 으로 이름을 새롭게 확정했다. 신경호 교육감이 최우선 공약으로 앞세운 '학력 향상'의 대표 정책인만큼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함께 수능형 평가문항 제작 및 모의고사 확대 운영 지원, 지역별 진학지원센터 운영, 진로 진학 우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사업도 내년 계획에 포함됐다.

기초 학력도 강화한다. 체계적인 한글문해·기초연산 교육을 통해 조기 문해력을 확보하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기초 학력을 지원한다.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에 대비해서는 교육특례 발굴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금까지 발굴한 14개 분야의 특례에 더해 교육자치 추진단과 자문단, 범교육가족 서포터즈 등을 운영해 미처 살피지 못한 사안과 제도 개선에 힘쓴다. 각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자체 역량 강화에 나서며 학교는 관련 분야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유아 언어발달 지원 강화, 작은학교 교육과장 브랜딩 지원, 학교 생활기록부 현장 실무지원단 운영, 학생교육지원금 지급 추진 등이 제시됐다.

신경호 교육감은 "내년도 업무계획은 저의 첫 업무계획이기도 하다"며 "더 나은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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