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면접 시작…춘천갑‧원주을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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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강특위 지난 30일 제7차 회의
"연내 심사 마무리, 내년1월중 재정비 완료"
춘천갑 4명·원주을 6명 후보들 19일 면접

◇사진=연합뉴스

속보=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일부터 사고당협 위원장 후보 면접을 시작하면서 춘천갑·원주을 당협을 이끌 수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 고조(본보 11월16일·21일자 3면 보도)되고 있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마지막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공모 확정 지역은 총 68곳으로 현재까지 접수를 마친 지역은 65곳, 면접예정자는 299명이다.

함인경 조강특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내 조직위원장 면접을 마치고 내년 1월 중순께 당협 재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1일 당사에서 서울을 시작으로 지역별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강원도내 사고당협인 춘천갑·원주을 후보자들은 오는 19일 면접이 예정돼 있다.

이번 당협위원장 재정비는 2024년 총선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내 조직을 갖게 되고 공천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강원도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춘천갑'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국회의원시절 위원장을 맡았던 당협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6월 첫 공모에서 현역인 노용호(비례)국회의원과 강대규·김혜란 변호사가 신청한데 더해 최근 추가공모에 최성현 전 춘천시장 후보도 신청하면서 총 4명이 겨루게 됐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노용호 국회의원은 영동지역 출신이지만 춘천에서 오래도록 당직자 생활을 하면서 기반을 다졌고, 최성현 전 춘천시장 후보는 6·1지방선거에서 40%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지지세를 확인했다. 강대규 변호사는 18년간 당원으로 활동하며 당내에서 잔뼈가 굵고, 원주에서 춘천으로 주무대를 옮긴 김혜란 변호사도 정치신인이라는 장점이 있다.

원주을은 권이중 변호사, 전병선 전 원주시의원, 박동수 변호사, 윤용호 대한생활체육회 강원도회장, 장승호 한국도시발전연구소 대표, 안재윤 미래교육아카데미 대표 등 6명이 겨룬다.

조직강화특위 위원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은 "심사 기준을 공개할 순 없다"며 "주변으로부터 검증된 능력을 갖춘 인물을 당협위원장으로 세워 당의 조직력을 결집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위원장은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된다. 임명 후 해당 선거구 운영회의 의결을 거치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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