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테크노파크(TP) 최종 원장 후보로 선출됐다가 선임이 무효화된 박재복 한림대 객원교수는 지난 30일 이사회 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박 교수는 이날 강원TP 본관 앞에서 밝힌 입장문을 통해 "TP의 최종후보자가 됐지만 이사장의 자의적 판단과 행태로 번복돼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0월 TP 3차 이사회에서 규정 등 실체적 하자를 이유로 8월 2차 이사회의 의결을 무효로 하고 재선임을 위한 공모를 다시 하도록 의결한 것은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실추된 명예 회복을 떠나 도민에 대한 이런 부당한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필요한 법적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TP는 이에 대해 “강원도에서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하에 3차 이사회가 열렸던 만큼 1일 원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