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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안 열리는 지갑…전통시장 체감경기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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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I 61.4 전월대비 10포인트 넘게 하락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사진=연합뉴스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며 강원도 내 전통시장 체감경기도 얼어붙고 있다. 특히 11월 도내 전통시장BSI는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1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지수(BSI)는 61.4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0.7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7월(53.6)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21.6포인트) 다음으로 큰 낙폭이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 판매점이 전월대비 17.5포인트 하락해 경기 악화 체감도가 컸다. 이어 음식점업(-10포인트), 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업(-4.9포인트), 가정용품 판매점(-3.0포인트) 등이 순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체감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46.7%), 물가 및 금리 상승(20.4%), 유동인구 감소(19.7%) 등을 꼽았다.

도내 전통시장은 향후 경기전망도 밝지 않았다. 소진공 조사 결과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12월 전망BSI는 전월대비 5.8포인트 내린 72.1에 그쳤다. 지난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상인들은 12월 비용상황(-6.2포인트), 고객 수(-6.0포인트), 매출(-5.7포인트) 등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도내 소상공인 체감BSI는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한 60.8로 조사됐다. 반면 12월 전망BSI는 3.9포인트 오른 82.8로 집계, 소상공인들의 연말특수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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