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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새영화]고난·역경은 사랑으로 극복 ... 뷰티도시 꿈꾸는 자 ‘인생대박’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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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극장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도시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 인생대박을 노리는 ‘압꾸정’,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중 최고로 손꼽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사회초년생의 현실을 담은 ‘그 겨울, 나는’까지 세 편을 소개한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오리'

그녀와 가짜연애 하게 된 '토루'

결국 '마오리' 곁에 있기로 결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워크스문고상’ 수상작 총 4,607편의 응모작 가운데 최고로 손꼽힌 걸작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3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자고 나면 기억이 리셋 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고생 ‘마오리’(후쿠모토 리코). 딱 하루에 일어난 일만 기억하는 ‘마오리’는 자기 전 일기를 남겨 다음 날의 자신과 연결시킨다. 방에는 빼곡한 메모와 일기장이 있고, 전날의 행적이 가득하다. 그런 ‘마오리’와 가짜 연애를 하게 된 ‘토루’(미치에다 슌스케)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결국 그녀의 곁에 있기로 결심한다. 추억을 만들 수 없는 ‘마오리’에게 연애 감정이 허락될 리가 없지만 다가오는 ‘토루’를 밀어내고 싶지 않다. 매일 밤 사랑이 사라져도 다음 날 또다시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고백이 반복된다. 하지만 자신의 노트에 그려진 한 남성의 모습과 포스트잇에 붙여진 ‘카미야 토루에 대해 잊지 말 것’이란 쪽지에도 계속해서 그를 잊어간다. 영원히 기억될 가장 아름답지만 슬픈 청춘담이 펼쳐진다. 121분. 12세 관람가.

압구정

타고난 말발 가진 토박이 '대국'

성형외과 의사인 '지우' 만나

'인생대박' 위한 몸부림 시작

■압꾸정=범죄도시2를 제작한 제작진이 마동석과 또 한 번 뭉쳤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도시를 꿈꾸는 이들.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와 타고난 말발의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은 한때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를 만나게 된다. 재기를 꿈꾸는 그의 욕심과 잠재력을 한눈에 알아본 ‘대국’은 일생일대의 사업 수완을 발휘할 때가 왔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한다. 남다른 추직력을 가진 그의 곁에 빼어난 실력을 가진 ‘지우’, 여기에 압구정 인싸 ‘미정’(오나라)의 정보력이 더해지고, 압구정 큰손이라 불리는 ‘태천’(최병모)의 자본, 압구정 황금줄 ‘규옥’(오연서)의 인맥까지 모여 K-뷰티의 시초가 될 준비를 끝냈다. 압구정을 대표하는 성형외과를 넘어 대한민국 그리고 아시아로 기업을 확장하고 싶은 이들의 ‘인생대박’을 위한 몸부림. 여기에 알록달록한 셔츠와 선글라스, 모자로 한껏 멋을 내고 주먹 대신 말을 무기로 내세운 믿고 보는 배우 마동석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112분. 12세 관람가.

그 겨울, 나는

동갑내기 커플 '청춘 로맨스'

'경학' 엄마의 빚을 떠안으며

공부·사랑도 위기를 맞는데…

■그 겨울, 나는=‘결국, 너에게 닿기 위해 늘 서둘렀던 것 같아’. 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 ‘경학’(권다함)과 ‘혜진’(권소현)은 내일을 위해 뜨겁게 공부하고,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사랑한다. 그러나 ‘혜진’이 먼저 취업을 하게 되자 서로의 내일과 오늘이 변하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경학’이 엄마의 빚을 떠안으며 공부도 사랑도 위기를 맞게 된다. 경찰을 꿈꿨던 ‘경학’이지만 빚을 갚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직장을 갖지 못했으나 빚을 떠안은 ‘경학’과 번듯한 직장은 아니지만 의욕만은 누구 못지않은 신입사원 ‘혜진’. 이 둘은 대한민국 사회초년생의 현주소를 나타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 현재 청년들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한다. 더욱 섬세하고 리얼한 모습을 통해 공감을 안기면서도 지독히 현실적인 이야기에 몰입되어 ‘경학’, ‘혜진’과 함께 고개를 떨구게 된다. 사랑조차 피곤했던 그 겨울,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솔직했을까. 과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삶에도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은 찾아올 것인가. 100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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