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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문 전 대통령의 발언 도를 넘고 있어…풍산개 파양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지 얼마나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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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2일 2020년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의 금도를 어긴 것을 넘어 파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수사 중인 사안에 왈가왈부하는 것부터가 부적절하다"면서 "풍산개 파양으로 온 국민의 지탄을 받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SNS를 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스스로 사건 당시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하면서도 ‘특수정보’를 통해 판단을 수용했다고 밝혔다"면서 "말 그대로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판단 주체가 자신이 아닌 것처럼 끝을 흐리는 교묘한 언어에서는 두려움과 비겁함마저 흘러나온다"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입장문을 통해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부처의 판단이 정권교체 이후 번복되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월성원전 감사 당시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은 신내림을 받아 자료를 삭제하고, 문 전 대통령 SNS는 고양이가 ‘좋아요’를 누르는 등 비정상적인 일들이 정상으로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이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지 말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에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손잡은 팜플릿을 건넸던 정부가 누구인가? 국정원 원훈석에 간첩 신영복의 글씨를 새긴 정부는 누구였나"라고 따졌다.

이어 "차마 필설로 옮기기 힘든 북한의 온갖 모욕 앞에 침묵하고, 방어용 안보자산 사드 운용을 사보타주하고, 도입 4년이 넘은 F35 전투기 기관포의 실탄조차 구비하지 않은 정부는 또 누구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쓸 수 없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도’"라며 도를 넘지 말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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