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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8강 도전!"…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적의 드라마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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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강호 포르투갈과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1-1로 맞서 탈락하는 듯했던 대표팀은 후반 46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이날 가나를 2-0으로 누른 우루과이와 나란히 1승 1무 1패가 됐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포르투갈(2승 1패)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16강 이상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에서 역대 아시아 국가의 최고 순위인 4위를 차지했고, 허정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원정 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32년 뒤인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는 10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펼친다.

투혼과 열정으로 희망을 준 대표팀의 선전을 온 국민들은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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