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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황희찬 "흥민이 형이 드리블할 때 나에게 공이 올 거라고 확신...좋은 패스 줘서 골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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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흥민이 형이 드리블할 때 나에게 공이 올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은 대한민국의 황희찬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형이 좋은 패스, 쉽게 슈팅할 수 있는 패스를 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춘천 듀오인 손흥민 선수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최고의 영웅은 단연 황희찬(26·울버햄프턴) 선수였다.

부상을 딛고 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을 받아 역전 결승 골을 꽂아 넣었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으로 선정돼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황희찬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는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지만 (출전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찬은 "1, 2차전에서 경기에 못 나서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그동안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기도 했다"라며 "동료들이 뛰는 걸 보면서 정말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야 도움이 돼 너무 기쁘다. 결국 자랑스러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라며 " 팬들께도 자랑스러운 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자랑스럽다'는 말이 가장 많이 떠오른다"라고 응원해준 국민들께 감사인사를 전햇다.

경기 투입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다만 2차전까지 경기에 못 나와서, 이번 경기에서는 더 다치더라도,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라며 "다행히 회복이 잘 돼서 경기에 나설 몸이 준비됐다.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이 따로 특별히 지시한 것은 없다. 내가 뭘 할지, 뭘 하면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16강 브라질전에 대한 각오에 대해선 "우리의 목표는 이기는 거다. 계속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는 게 목표다. 회복할 시간이 별로 없다"라며 "그냥 즐기는 데에만 의의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정말, 이기고, 잘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이기고픈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16강전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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