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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울 것...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 마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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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와 관련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무리 권력 크고 강해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검찰청 외곽 도로에 도착한 이 대표는 차량에서 내려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다시 차편으로 청사까지 이동했다.

그는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 서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낭독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달라"며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 가고 있다"며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 한들 봄을 이길 수는 없다.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 해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담은 서면 진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한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민간업자들에게 성남시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최종 결정하면서 확정 이익 1천822억원 외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해 성남시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도 함께 받는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검찰진술서 서문'을 올렸다.

그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며 "국민으로부터 주권이 박탈되거나, 주권자를 부당하게 억압하면 민주공화국은 죽은 것과 다름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 공권력 행사 특히 중립적이고 정의로워야 할 형사사법 권력 행사에서 편견과 사심을 끊어내야 한다"라며 "둘째, 형사사법권은 오직 증거에 입각하여 행사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셋째, 억압적 공권력 행사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오만을 견제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국민께서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우려하신다"라고 전했다.

또, "'언론 뒤에 숨은 비겁한 검사, 정적 제거에만 혈안이 되어 대통령 가족은 조사 않고 대통령 정적 제거에만 몰두하는 차갑고 불공정한 검사, 검찰 관계자들에게만 관대한 검사가 되고 있지 않는가?' 검찰 스스로 자문해야 할 때"라며 "검찰은 정치 아닌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과 질서 유지에 최고의 권한과 책임을 가진 검찰이 권력자의 정적 제거를 위해 조작 수사에 나서는 것은 용서받지 못 할 일"이라며 "검찰은 정치공작이 아닌 진실을 위한 공정 수사에 매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짜뉴스와 조작 수사로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영원히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라며 "지금까지 그랬듯이 엄청난 시간과 고통, 비용이 수반되겠지만 사필귀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립성을 잃고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은 진실과 사건 실체에 관심이 없다"라며 "어떤 합리적 소명도 검찰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검찰은 이미 결정한 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며, 저의 진술을 비틀고 거두절미하여 사건 조작에 악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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