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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해제 3일째 코로나19 신규확진 2만420명…위중증 359명, 사망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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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실내마스크 해제 3일째인 1일 2만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420명 늘어 누적 3천19만7천6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됐던 1주일 전 지난달 25일(1만9천527명)보다 893명 늘었고, 전날(1만9천629명)보다도 791명 증가했다.

통상 주말 이후 월요일에 검사가 늘면서 화요일에 주중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후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날은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2주 전인 지난 18일(3만6천892명)과 비교하면 1만6천 명 이상 줄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인구 이동과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감소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천86명→3만1천711명→2만3천612명→1만8천871명→7천416명→1만9천629명→2만420명으로, 일평균 2만2천39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전날(31명)보다 3명 적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9명(32%)이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392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4천735명, 서울 3천276명, 부산 1천519명, 경남 1천502명, 인천 1천126명, 대구 1천80명, 경북 1천231명, 충남 754명, 전북 802명, 전남 771명, 충북 755명, 대전 571명, 울산 533명, 광주 626명, 강원 610명, 제주 386명, 세종 136명, 검역 7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59명으로 전날(387명)보다 28명 적다. 전날 74일 만에 300명 대로 내려온 후 더 줄었다.

반면 전날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24명)보다 18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3천486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30일 시작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에 대해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면서 "다만 지난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를 결정한 것처럼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치명률이 0.08%(1월 2주)로 아직 높고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3주 이후 지속 상승해 2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중국발 해외 유입,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취약시설 등 마스크 착용 의무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점검·계도하고 학교 내 집단감염에 대비하여 방역 대응 점검 및 감염관리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김 제2총괄조정관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동절기 추가접종을 당부하면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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