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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 ‘전국 최고’ …불명예 기록 안은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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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공공요금·서비스비용·식료품 상승에 5.9%껑충
전국 평균은 5.2%…난방비·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원인
2월 전기요금 고지서 1년전보다 1만1,200원 오를 듯

◇강원도 소비자물가 동향<제공=통계청>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이 치솟았다. 특히 이번달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2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강원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5.9%에 달했다. 전국 평균 5.2%보다 0.7%포인트나 높다.

강원도내 물가는 지난해 12월(5.7% 상승)부터 두 달 연속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 이상의 상승세는 2022년 4월부터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겨울 한파에 따른 난방비와 식료품 가격이 상승이 꼽힌다. 난방용으로 많이 쓰이는 등유 가격은 도내에서 1ℓ당 1,457원으로 지난해 1월 1,067원에 비해 36.5% 급등했다. 경유는 같은 기간 1ℓ당 1,487원에서 1,695원으로 14% 올랐다.

도시가스(가정용 LNG 35㎥) 비용은 지난달 3만7,233원으로 1년 전 2만8,166원에 비해 32.2% 상승했다. 전기료는 29.5% 올라 이에 따른 지역 난방비는 34.6% 치솟았다.

공공서비스 비용으로는 도내 시내버스요금이 1,400원에서 1,700원으로 300원(21.4%) 오른 요인이 컸다. 이에 따라 도내 교통비(4.0%)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이 올랐다.

채소 가격 상승률도 7.7%로 전국 평균 5.5%를 크게 웃돌았고 식용유, 라면, 소주 등 각종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뛰었다.

이번 달에도 전기료가 만만치 않게 인상돼 가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 등에 따르면 2월 고지서에 반영되는 전기료는 4인 가구 기준(월평균 사용량 304kWh) 전년 동월 대비 1만1,200원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덕진 강원지방통계지청 팀장은 “강원지역 난방 관련 등유 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 등이 물가 상승에 영향이 컸다”며 “도내 관광지가 많아 서비스 분야 가격 상승률도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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