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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강원FC, A매치 휴식기 전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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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 확실한 반등 필요

◇지난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강원FC와 대구FC 경기에서 강원의 최용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시즌 초반 위기에 빠진 강원FC가 반등을 노린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치른다. 강원은 현재 1무 2패, 승점 1점으로 수원삼성과 승점이 같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최하위에 쳐져 있다.

강원으로서는 포항전에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경기 이후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는 만큼 포항전을 이겨야 좋은 분위기에서 휴식기 동안 전력을 추스릴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스트라이커 이정협, 미드필더 케빈이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진 데 이어 ‘신성’ 양현준마저 직전 대구FC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하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강원FC와 대구FC 경기에서 양현준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강원의 핵심 공격수인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돼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희기자

올 시즌 자책골로만 1골을 기록한데 그치며 가뜩이나 공격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최용수 감독으로서는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이정협의 부상과 디노의 부진으로 “변칙 전술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변칙 전술의 핵심이 돼야 할 양현준마저 쓰러지며 ‘잇몸’으로도 싸우기 힘들어졌다. 양현준을 대체할 22세 이하 자원도 마땅치 않다.

게다가 이번에 상대하는 포항은 올 시즌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호다. 엄청난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김기동 감독의 지휘 하에 매력적인 축구를 펼치는 팀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도 K리그 ‘2강’인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에 이어 3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울산에 가려져 있을 뿐 포항은 강원의 또다른 천적이기도 하다. 지난해 3연패를 당한 것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주축 선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선수 운용의 폭이 좁아진 상황에서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낙담하고 있을 수는 없다. 남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 준다면 못 이길 상대도 아니다. 다행히 측면 공격을 맡고 있는 김대원과 갈레고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한국영도 지난 대구전에서 공수에서 활약하며 부활을 알렸다. 센터백 김우석도 안정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해준다면 포항과 팽팽한 경기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역시 득점이다.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는 강원은 지난 3경기에서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휴식기 전 강원 선수가 기록하는 득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포항이 실점한 장면을 보면 세트피스 등에서 제공권 싸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0㎝의 디노, 184㎝의 김영빈, 김우석 등이 세트피스에서 보다 적극적인 싸움을 펼쳐야 한다. 헤더 타점과 타이밍이 좋은 임창우를 세트피스에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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