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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고위 공직자 사망과 같은 불법 지시 재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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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강원도의회 도의원 “레고랜드 공직자, 울타리 지키려 목숨 잃어”
김 의원 “알펜시아 전임 도정서 도유지 매각 서명 지시, 거부 못했다면 어땠겠나”
불법적 지시 막을 제도적·법적 보호 장치 마련 촉구

◇김기홍 도의원(원주)

레고랜드 조성 관련 조사를 받던 고위 공직자가 숨진 사건을 놓고 강원도의회에서 공직자에게 내려지는 불법적 지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홍 도의원(원주)은 지난 17일 제31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레고랜드 관련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던 고위 공직자가 최소한의 울타리를 지키고자 목숨을 내려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높은 곳을 향해 오르려 하고 지시를 거절할 수 없어 따랐던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싸늘한 주검이 되고 있다”며 “불법적 지시에 대한 징계는 공직자가 아닌 본인에게 전가돼야 하고 제도적·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강원도개발공사(강개공) 직원들과 대화하던 중 ‘전임 지사가 알펜시아 매각 당시 주변 도유지를 함께 매각해주겠다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지시를 강개공에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시 강개공이 거부하지 못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정재웅 도의원(춘천)

이와 함께 정재웅 도의원(춘천)은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가 기업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강원학과 거리가 멀게 운영되고 있다”며 센터 개혁 방안 수립을 요청했다.

심오섭 도의원(강릉)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평창올림픽에 이어 미래 세대에게 올림픽 정신을 공유하고 도의 국제적인 동계스포츠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대회 붐업을 강조했다.

이무철 도의원(춘천)은 “붕어섬 태양광발전시설을 놓고 도는 당초 협약대로 친환경 조경 조성사업에 착수해야 하고 2028년부터 기부채납되는 붕어섬에 대해 중장기 관점의 붕어섬 활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오섭 도의원(강릉)
◇이무철 도의원(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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