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사설

[사설]북 미사일 도발, 한미 압도적 대응으로 막아야 한다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 들어 벌써 일곱 번째다. 또 지난 16일 ICBM 발사 이후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80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최근 북한은 2~3일 간격으로 미사일 발사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2일 잠수함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16일 ICBM 발사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6일 ICBM 발사를 현지 지도하면서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의도치 않은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안보 태세 강화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한미는 13일부터 11일간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돌입했다.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속칭 ‘참수작전’으로 통용되는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나이프) 등 20여 개 실기동 훈련이 포함됐다. 대규모 실전 훈련이 2018년 중단된 뒤 5년이 지나서야 부활한 셈이다. 하지만 김정은 정권이 FS 연습을 빌미로 한미 간 균열을 노리면서 고체추진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화성-17형 ICBM의 정상 각도 발사, 7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철저한 정세 관리와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주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북한의 도발을 막는 최상의 방책은 두말할 것도 없이 도발로 얻을 보상은 없고 더 큰 보복만 당한다는 사실을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FS 연습에서 한미 동맹의 압도적 대응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비한 맞춤형 실전 훈련으로 설계된 만큼 방어·반격·점령 등 다양한 연습 시나리오를 반복 훈련해 실전 능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FS 연습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한미 연합 실전 훈련을 벌이고 핵추진항공모함과 B-1B 전략폭격기 등 각종 전략자산의 한반도 주변 상시 전개 시스템도 확실히 구축해야 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