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지역

내달 착공 앞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급제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원주 우산동 옛 티미널 부지에 들어설 예정
일부 주민 "사업 효과 기대 못미쳐" 지적
지연 및 계획 변경 시 사업 자체 무산 우려

◇사회적경제 혁신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원주 우산동의 옛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원주】착공을 눈앞에 뒀던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신축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사업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창업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첨단비즈니스센터로 실시설계까지 모두 완료, 다음달 착공 예정이다. 국비와 도비 매칭으로 총 280억원을 투입, 우산동 옛 터미널 자리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2024년 12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옛 우산동 터미널은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 후 10년 넘게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애물단지로 방치됐고 원주시와 도는 정부 공모에 도전, 2021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최근 일부 우산동 주민들이 "계획보다 사업 규모가 축소돼 당초 지역 활성화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 우려된다"며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센터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우산동 내 대체 부지를 찾아 센터를 건립하고 옛 터미널 부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갑자기 반대가 불거지자 도와 시는 고심하고 있다. 더욱이 산업통상자원부는 센터 건립이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지 않는다면 사업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사업이 무산되면 국비 반환은 물론 산자부 예산 지원에 있어서도 페널티가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지하층이 생기면서 불가피하게 전체 규모는 축소됐지만 센터를 통한 기대 효과는 처음과 변화가 없다"며 "지금까지 잘 진행됐는데 여건이 바뀌었거나 해당 부지에 꼭 필요한 구체적 사업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갑자기 반대 의견이 나와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조속히 매듭을 지어야 하는 만큼 주민과 원주시, 산자부 의견을 종합으로 검토해 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