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횡성]태기산 풍력발전단지 3월께 착공

산지전용허가 완료 … 횡성 9기 평창 11기 건설

【횡성】태기산에 조성될 예정인 풍력발전 단지가 빠르면 3월께 본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태기산풍력발전(대표:아끼요시마사루)은 지난 연말 산지전용허가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횡성군과 평창군으로 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빠르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일본 최대의 풍력개발회사인 유러스재팬이 공동으로 설립한 태기산풍력발전은 총사업비 820억여원을 들여 태기산 5만3,000여㎡에 2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횡성군과 평창군에 각각 9기와 11기를 나눠 시설하게 되는 태기산 풍력발전단지는 늦어도 2009년 4월부터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태기산풍력발전은 이를 위해 평창 변전소까지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배전선로 확보를 위한 공사에 들어가는 한편 풍력발전단지 인근 마을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태기산풍력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지 경계에서 5㎞ 이내에 있는 마을에 대해서는 면적, 인구, 발전기 대수에 따라 기본지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업 첫해인 올해는 총 사업비의 0.15%에 해당하는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발전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전력생산량의 0.15%에 해당하는 기금을 같은 방법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환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태기산 풍력발전단지는 강원도가 대관령 풍력발전단지에 이어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과 외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복지를 위해 2005년부터 추진됐으며 2006년 특수목적회사인 태기산풍력발전이 설립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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