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평창동계올림픽 ‘부산 암초?’

주간동아 ‘평창 3수 NO!… 부산의 기습작전’ 보도 논란

부산 “상식 이하의 일 출처 확인” 도 “직접 대응 불필요”

【서울】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천명한 부산시가 평창의 동계올림픽 3수 도전을 저지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보도가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데다 자치단체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간동아는 1일 ‘평창 3수(修) No!… 부산의 기습작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산시가 평창올림픽 유치 저지를 위한 십자포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의 근거로는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부산시 내부 보고서와 외부 지원팀이 만든 ‘부산 2020 이슈 선점 PR 기획안’을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근거로 “부산시는 이미 평창의 동계올림픽 3수 도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이론 무장과 각종 통계자료 수집을 마쳤다”고 하고, “감성적 차원의 평창 유치 홍보 논리를 강력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봉쇄하고 범국민적으로 새로운 올림픽 어젠다 형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부산은 오는 9월25∼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6차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세계스포츠교육문화포럼이 끝나면 본격 전쟁에 돌입할 태세인 반면 평창은 부산의 기습 준비에 ‘설마’하는 반응”이라며 사전에 강원도국제스포츠유치위원회의 반응까지 취재했음을 공개했다.

나아가 “부산시의 대응전략은 △평창 올림픽 3수 도전=실패 △3수 도전은 국민 전체를 볼모로 한 쇼 △기왕 유치하는 올림픽이면 하계올림픽 등과 같은 네거티브 전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고 “이들 자료는 앞으로 각종 토론회나 대국민 홍보전에 실행파일로 작동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의 하계올림픽 유치 관련 부서의 한 간부는 “그런 자료를 만들어 놓은 것이 없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유치 제안서도 제출하지 않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식 이하의 일이고 그런 무지막지한 기사가 어떻게 보도될 수 있는지 출처를 확인해 보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도 국제스포츠위원회 관계자는 “도로서는 이미 세운 계획을 차분히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한 만큼 부산이나 언론보도 등에 대한 직접 대응은 불필요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주현기자 jhs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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