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청문회 벼르는 민주당

원세훈 국정원장 사퇴주장 하며 ‘보이콧’ 까지 검토

도 국회의원 해당 상임위별로 검증작업 준비에 한창

도 국회의원들도 해당 상임위에서 장관 내정자 등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5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는 국회 기획재정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광재(태백-영월-평창-정선)의원이 나선다.

이의원은 여야 간 첨예한 대립 국면에도 불구하고 윤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정책청문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현재 (경제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앞으로의 정책 대안을 중심으로 질문을 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경제주체들에게 정책 예측 가능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 이용삼(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은 양승태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설 연휴 등 촉박한 일정 때문에 자료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이명박 정부의 주요 대북 정책을 직접 설계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용산 참사 이후 야당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검증은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현후보자가 만든 ‘비핵·개방·3000’ 구상을 놓고 “전혀 실효성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청문회 자체가 열릴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태다.

민주당은 행정안전부 장관인 원후보자를 용산 참사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하고 사퇴를 주장하면서 인사청문회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다.

류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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