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9일 제19대 대한건설협회 도회장에 선출된 박용성 회장(사진)은 앞으로도 도내 중소건설업체 대변자로서 지역업체 활성화 방안에 역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 회장은 “2006년 6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집중호우로 수해복구공사 입찰을 노린 외지업체 유입으로 힘들었는데 이를 막기 위한 관련법 제정을 이끌어 낸 것이 큰 성과”라며 “도내 모든 시·군의 입찰참가 수수료 폐지와 도 지방건설산업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이끌어 낸 것도 성과로 꼽힌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많은 제도 개선과 지역건설산업 대책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지역 건설업체는 물량부족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다음달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확정되는데 도내 북한강 및 남한강 수계가 대상사업지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업체가 대형 공공공사에 공동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적격심사(PQ) 만점 기준이 현행 90점에서 95점까지 상향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자체 예산으로 실시되는 모든 사업에 지방계약법이 적용되도록 제도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등급공사에 참여하는 도내 중소업체들이 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상위업체를 끌어와야 하는 불합리한 입찰행정도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