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헛소문에 불안해 하지 마세요”

춘천서 자살기도자 수색 오해 학원가 괴소문 진화 총력

속보=“헛소문입니다.

불안해 하지 마세요.”

경찰이 살인과 집단폭행, 흉악범 탈주 등 춘천지역 학원가에서 번지던 괴소문(본보 28일자 16면 보도)의 진화에 나섰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28일 춘천지역 초·중·고에 경찰을 파견, 학생들에게 소문에 대한 설명을 하고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인터넷에 직접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댓글을 달아 괴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소문이 자살 기도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집에 유서를 남겨두고 가출한 A(63·경기과천)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통신 기록이 퇴계동 일대로 확인되자 경찰은 순찰차 5대와 112타격대, 형사들을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수색작업이 인근 학교 하교 시간과 맞물리며 소문이 확산됐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께 홍천에서 발견돼 가족에게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인터넷 등에 유포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며 “살인, 흉악범 탈주 등은 헛소문으로 시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 말했다.

춘천=최기영기자 answer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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