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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표절당했다.

◇소녀시대 (사진출처=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3개월 먼저 발표한 우즈베키스탄 여자가수의 곡이 오히려 소녀시대의 곡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소원을 말해봐 원곡’이란 제목의 노래가 게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가수 다이니라가 부른 것으로 알려진 이 노래는 ‘Raqsga tushgin’제목으로 지난 4월께 유투브에 뮤직비디오가 발표돼 소녀시대가 표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던 것.

 하지만 오히려 소녀시대가 아닌 우즈베키스탄 여자가수가 이 노래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원을 말해봐’를 관리하는 유니버셜뮤직 퍼블리싱 그룹은 7월2일 “우즈베키스탄의 다이니라 라는 가수를 알지 못하며 이 가수에게 곡에 대한 사용 허가를 한 적도 없다. 다이니라 버전은 명백히 무단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즉시 무단사용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격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는 지난2월1일 유니버셜 뮤직 퍼블리싱 그룹으로부터 정식적인 절차에 의해 전세계 최초로 발표한 곡으로 승인 받은 것이다. 디자인팀으로부터 정식으로 데모를 받아 SM에서 새롭게 편곡, 멜로디 수정 및 가사를 붙여 탄생한 곡”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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