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싸이·성시경·강타 … 군복 입은 스타들 호반에 떴다

내일 강원대 백령문화관서 '제15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 육군 군악연주회'

자신들 히트곡으로 관객에게 인사… 육군 홍보 공로 인정 참모총장상 받아

육군군악·의장대 오프닝 세리머니… 소프라노 노은아·테너이근형씨 등 협연

가수 싸이와 성시경, 강타 등 인기 연예인 병사가 모두 출연하는 '제15회 강원도민의 날 기념 육군 군악연주회'가 10일 강원대 백령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육군군악대 소속인 병장 박재상(싸이), 상병 성시경, 상병 안칠현(강타)을 비롯해 육군 군악대, 소프라노 노은아, 테너 이근형씨 등이 출연, 강원도민의 날을 축하한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와 춘천시, 강원문화재단, 육군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제15회 강원도민의 날을 기념해 군장병 도민화 운동과 민·관·군의 협력 및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성시경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넌 감동이었어' 등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하고, 싸이는 '챔피언' 등 신나는 비트로 관객을 즐겁게 한다.

강타는 손영주 춘천MBC 앵커와 함께 이날 음악회의 사회를 맡아 공연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정병우 중령의 지휘로 육군군악·의장대의 오프닝 세리머니에서는 영화 브래스드 오프로 익숙한 'Florentiner March'를 선보인다. 이 행진곡은 영화 브래스드 오프에서 사랑받은 명곡으로 폐광 위기에 놓인 탄광촌의 한 밴드가 역경을 딛고 전국대회에 출전해 우승한다는 내용처럼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용기와 희망을 갖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프라노 노은아씨는 광고음악으로 친숙한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노래하며, 테너 이근형씨와 오페라 라보엠 중 '오 사랑하는 아가씨'를 협연한다.

특별공연으로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이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아침의 나라' 등을 깜찍한 율동과 함께 선보인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싸이와 강타, 성시경이 육군 홍보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육군 참모총장상을 받는다.

특히 11일 제대하는 싸이는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병장 정기 휴가(말년 휴가)를 받았으나 이번 공연을 위해 조기 귀대했다.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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