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올해 일가상 수상자 선정

농업부문 박재일씨

사회공익 정정섭씨

청년일가상 조현주씨

【원주】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일가(一家) 김용기(1912~1988년) 장로의 사상을 기리는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 박재일(72) 사단법인 한살림회장과 사회공익부문에 정정섭(69)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올해 일가 김용기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제정된 제1회 청년일가상에는 조현주(42) 사단법인 지구촌나눔운동 몽골사업소 소장을 선정했다.

일가재단은 19일 제19회 일가상 수상자로 1986년 한살림 설립이래 우리나라 대표적인 환경농업활동을 실천해 온 박 회장과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원조 기아대책기구를 설립해 기아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정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친환경농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국민의 먹을거리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소비자와 농가의 회원제 직거래운동 활성화로 도농 간 상생교류에 앞장서 온 공로가 인정돼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인 정 회장은 1989년 창립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원조를 시작했으며 전 세계 60여개국 사역현장은 물론 전쟁과 천재지변 등으로 긴급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 등을 공급, 기아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제1회 청년일가상을 수상하는 조 소장은 1993년 대학 졸업 후 최빈국 방글라데시에서 7년 동안 농촌지역개발사업과 나환자 재활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구촌 가난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전11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원상호기자theod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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