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천]전국 1등 영어 수업 비결 공개

화천교육청 광덕초 벤저민 로슨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화천교육청은 28일 광덕초교에서 관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9명, 원어민 협력교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저민 로슨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것이 원어민 교사를 활용한 전국 1등 영어 수업의 비결입니다.”

화천교육청(교육장:황도근)은 28일 광덕초교에서 관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19명, 원어민 협력교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벤저민 로슨 원어민 교사가 진행하는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공개수업은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한 '2009년도 원어민 협력수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광덕초교 고경희(여·37) 교사의 파트너인 미국인 보조교사 벤저민 로슨(25) 씨가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의 효율적 방안을 제시했다.

정규 교과목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3학년 때부터이지만 사내초교는 1~2학년과 병설유치원생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연구한 끝에 영어노래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학습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지난해 10월 말 화천교육청에서 주최한 영어말하기·영어노래 대회에 참가해 각각 2위와 3위에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협력교사인 고경희 교사는 “로슨 선생님은 아침마다 아이들한테 줄 사탕이며 초콜릿을 한 보따리 싸가지고 오실 만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며 “학생들이 멀리서도 로슨 씨를 보고 달려와 인사를 할 만큼 그를 따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주고받는 대화가 늘고 외국인을 낯설게 여기는 마음은 사라지는 반면 영어 자신감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화천교육청 최기용 중등교육담당은 “원어민 교사와 협력교사가 함께하는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이 살아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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