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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양박 이을 차세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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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손흥민 독일 명문클럽 함부르크 SV서 '펄펄'

최근 친선전 5경기 출전… 7골 '폭발' 골잡이 본능 발휘

춘천 출신으로 차세대 한국축구 스트라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손흥민(18·육민관중 졸)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함부르크 SV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달 아르민 베 감독의 전격 발탁으로 1군 프리시즌 훈련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함부르크가 치른 다섯 차례의 친선전에 모두 출전, 7골을 터트리며 골잡이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스타로 네널란드 출신인 판 니스텔로이(6골)와 파올로 게레로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친 기록.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축구선수로도 활동했던 손웅정씨의 아들인 손흥민은 2008년 7월 대한축구협회 후원을 받아 독일로 유학을 떠났으며 이후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유소년팀에서 이미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포워드는 물론 좌우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U-17 월드컵 5경기에서 무려 3골을 뽑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 박지성 박주영을 이을 차세대 한국축구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팀의 1군에 합류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의 교과서'로 불리는 판 니스텔로이의 교습을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구단 역시 27일(한국시각) 손흥민과 인터뷰를 구단 홈페이지 메인기사로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FC로이테와 연습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에 대해 구단은 “더 이상 선수를 고르기 위해 멀리 가지 않겠다”며 손흥민은 어떤 경우든 1군에 남는다는 함부르크의 아르민 베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자신의 동료가 된 판 니스텔로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며 “뤼트(판 니스텔로이)는 늘 나를 도와준다. 공격수로서 많은 조언도 해준다”고 말했다.

판 니스텔로이 역시 하루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재능에 관심이 많다. 잘 보살펴준다면 굉장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애정을 보였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 기대주 꼬리표를 떼고 4년 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최전방 공격을 이끌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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