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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봐라! 한림대 배드민턴 전국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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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대항 군산대 꺾고 창단 4년만에 첫 정상… 여대부 신흥 강호로 급부상

◇제43회 전국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한림대 배드민턴팀.

한림대(총장:이영선) 배드민턴부가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림대 배드민턴부는 28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군산대를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7년 도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여자배드민턴부를 창단한 한림대는 이날 우승으로 4년만에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는 등 여대부 배드민턴 신흥 강호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역 육성학교인 춘천 유봉여고 우수선수들을 적극 영입하며 계열화를 이룬 것은 도내 종목의 모범 사례로도 꼽힌다.

군산대와 역대 전적에서 막상막하를 보인 한림대는 이날 첫 단식에 과감하게 1학년생 서은지를 내보내며 상대 허를 찔렀다. 유봉여고 출신의 서은지는 첫 세트와 둘째세트 모두 군산대 김나영의 초반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에 고전했지만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2대0으로 완승, 리드를 잡았다.

두번째 단식에서 강가애가 상대 에이스 김수현에게 일격을 당하며 0대2로 무너진 한림대는 나머지 복식에 올인했다.

3번째 경기 복식에 나선 송아용 서은지 조는 군산대 황슬기 최수지 조를 2대1, 역전으로 꺾고 다시 한번 앞서나갔다. 첫 세트를 19대21로 패해 긴장했지만 나머지 두세트를 21대17, 21대16으로 연속 승리를 낚으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점의 위에서 벗어난 한림대는 마지막 복식에 첫 단식서 허무하게 무너진 강가애와 실업선수 출신 이민경이 호흡을 맞춰 출전, 김수현 김나영 조를 2대0으로 누르고 각본없는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림대는 올시즌 전국대회 우승을 위해 마산시청에서 뛰던 이민경을 영입하는 이른바 실업선수의 대학팀 입단 이라는 '역 유턴'으로 화제를 모으며 전국대회 우승을 노렸다.

우승 비결로 꼽히는 것이 창단 초부터 유봉여고 선수들과 함께 체육관에서 합동훈련을 펼치며 기량을 끌어올린 것을 들 수 있으며 고교 실업선수 가릴 것 없는 선수보강이다.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림대는 짧은 역사지만 창단 첫해인 2007년과 2008년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동메달을 따는 등 강원체육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특히 학교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이경현 감독의 우수선수 영입 등 지도력이 맞물려 단기간 전국무대를 평정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한림대 양정수 체육부장은 “이 감독의 선수를 이끄는 리더십이 대회우승을 가져왔다”며 “올해는 내친김에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 배드민턴 선수단

△부장=양정수 교수 △감독=이경현 △선수=강가애 김민아 서은지 서효민 송아용 이민경 이유진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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