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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상인-대형마트 동반 성장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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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상생방안 합의…롯데마트 비롯 지역 모든 대형마트와 지속 협력 추진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 등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롯데마트와 합의한 상생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원주】속보=롯데마트와 지역 소상공인이 모범적인 상생방안을 마련(본보 지난 23일자 9면 보도)하자 원주 중소상공인들이 지역 내 모든 대형마트와 지속적인 지역환원형 상생방안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이사장:이준섭)과 시재래시장연합회(회장:이원복)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지역 지역상인들과 롯데마트와의 상생방안 합의서를 공개하는 것을 비롯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 등은 성명서를 통해 “상생협의 내용에 전국 최초의 까다로운 내용이 있었지만 롯데마트가 합의를 했다”며 “상생협의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을 통한 지역환원형 사업으로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원주물류사업협동조합 등은 상생방안을 향후 대형 유통점 원주 진출 시 적용토록 추진하는 것을 비롯 이마트 등 기존 대형마트와도 이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합의서는 롯데마트가 개점으로 폐업·전업하는 중소상공인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회적기업 설립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비롯 사회적기업의 생산 상품을 PB상품으로 전국 지점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지역제조사 상품홍보 행사를 기획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도출된 상생방안은 중소기업청이 전국 모범 사례로 보고·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준섭 이사장은 “재래시장연합회와 유통관련단체가 모두 공감하는 실질적 상생방안”이라며 “롯데마트에 이어 개점 예정인 홈플러스 역시 협의를 대부분 완료한 만큼 대형마트와 지역상인이 동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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