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15년까지 원어민 영어교사 60% 감축

도교육청 초·중등 영어교사 연수 지원 통해 자생력 육성

강원도교육청은 오는 2015년까지 원어민 영어교사를 2010년도 대비 6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에서는 398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506개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80.1%의 배치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점차 중·고등학교 위주로 원어민 영어교사를 줄여, 2014~2015년에는 6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1995년 처음 도입된 이래 영어 공교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교사자격증 보유자 같은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비용에 비해 실제 효과는 낮다는 지적이 엇갈려 왔다.

도내의 경우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들어가는 예산이 2010년 188억여원, 2011년 142억여원, 2012년에는 127억여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대신 초·중등 영어교사의 장기심화연수(6개월)와 자발적 직무연수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맞춤형 연수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강원외국어교육원에 초·중등영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TEE(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능력 향상과정 직무연수(2주)를 개설해 영어교육의 자생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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