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청렴 전도사' 김덕만 교수 횡성서 특강

“모든 공무원이 청렴멘토가 됩시다.” '청렴 전도사'로 활동 중인 김덕만 전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한국교통대 교수·사진)이 2일 횡성군청에서 '청렴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특강했다.

김 교수는 이날 “국가와 사회가 청렴해지려면 공무원이 앞장서야 한다”며 “나는 청렴멘토다. 인사와 예산으로부터 자유롭자. 신뢰를 형성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청렴해지기 위해서는 권력의 민주화 즉, 권위주의의 청산이 전제돼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모든 것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 자기 것을 움켜쥐고 있으면 오해를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으로 물질의 풍요는 가져 왔지만 정신의 풍요가 오지 않아 국가부패지수 평가에서 176개국 가운데 45위에 머물고 있다”며 “사회가 청렴해야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는 것을 공무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천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연세대를 졸업한 김 교수는 기자생활과 함께 7년여동안 외부영입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으로 명성을 쌓았다.

횡성=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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