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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통해 체중 늘려 현역병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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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정태원씨 화제

◇강원지방병무청은 지난 8일 양구군 남면사무소에서 정태원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운동을 통해 체중을 늘린 후 재검 끝에 현역병 입대의 꿈을 이룬 청년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양구군 남면 용하1리 정태원(21)씨는 첫 신체검사에서 체중 미달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분류됐다. 현역병 입대를 원했던 정씨는 병무청 후원 프로그램인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따라 운동을 시작했다. 남면사무소의 체력단련실에서 헬스트레이너의 조언에 따라 매일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등 몸 관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정씨는 최근 재검에서 현역병 판정을 받고 오는 27일 육군 21사단에 입소하게 됐다.

강원지방병무청(청장:노관석)은 지난 8일 남면사무소를 방문해 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건강한 군 복무를 당부하는 등 격려했다.

정태원씨는 “평소 몸이 약한 편이지만 건강하게 군대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다행히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현역 입영의 길이 열렸고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무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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