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양구]`소양호 물고기 늘리기' 인공산란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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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1억2천만원 들여

어족 방류·교란종 수매 등

토종 어류 증식환경 지원

【양구】양구군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소양호에 인공산란장을 조성한다. 군은 국비 등 1억2,000만여원을 들여 소양호에 갈대, 창포류 등 식물을 심는 등 인공수초섬을 설치하는 인공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공산란장은 수산생물의 원활한 산란을 위해 자연 산란지, 서식지와 비슷한 형태로 만든 인공구조물로 산란기의 물고기와 알에서 부화한 치어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군은 또 내수면 어족 증식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1억3,000만여원을 들여 파로호와 소양호에 뱀장어, 쏘가리, 동자개, 붕어 등 50만여마리를 방류하기로 했다. 어업인과 낚시꾼들이 포획하는 배스, 블루길 등을 1㎏에 5,000원씩 수매하는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내수면 낚시터 환경개선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망어구 세척 작업선 건조, 내수면 다용도 고압 세척기 및 내수면 냉동저장고 지원, 민물고기 인공부화장 순환 여과시설 설치 등 시설 지원도 이뤄진다.

임남재 군 축수산담당은 “파로호와 소양호의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며 “어업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시행된다”고 했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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