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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양구 국제 역도대회 北선수 출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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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시안컵선수권·아시아클럽대항전 개최

군 北선수단 유치에 나서

2013년 평양대회 참가후

남북 스포츠교류 기대감

【양구】속보=양구군이 2017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본보 24일자 2면 보도)한 가운데 북한 선수단 참가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양구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역도연맹 소속 20여개국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양구군은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이끌어 내겠다는 희망을 갖고 유치전에 나섰다.

2013년 북한 평양에서 열린 이 대회에 전창범 양구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태극기 게양, 애국가 연주, 대한민국 국호 사용이 이뤄지는 감격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구에서 개최되는 올해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면 4년 만에 남북 역도선수단이 서로 오가면서 기량을 겨루는 등 교류하게 된다. 10월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면 강원도가 남북 스포츠 교류를 통해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을 풀어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대회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상경기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05년, 2012년의 국제 역도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역도 전용경기장인 양구 용하체육관은 현재 353석 규모이지만 대회 기간에는 이동식 관람석 300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심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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