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특집]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100년 청사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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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개교 70주년 `변화·혁신' 패러다임 선도

◇강원대(총장:김헌영)와 강릉원주대(총장:반선섭) 간 전국 최초 국립대 연합대학 추진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식(맨 위) 모습과 지난달 열린 '강대만세 프로젝트 70' 발전기금 모금 기부액 20억원 돌파 기념식(가운데), 개교 70주년 기념 '강대동문 한마음 걷기 대행진' 행사 모습.

올해 개교 70년을 맞은 강원대가 변화와 혁신을 통한 대학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구성원참여제 형식으로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헌영(55) 총장은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을 목표로 개교 100년의 대학 발전방안을 마련해 상생과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교 70주년의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강원대의 변화와 미래를 짚어본다.

3대 캠퍼스·연합대학 체제 구축

국내 최대 지역거점 국립대 우뚝

LINC+ 등 정부지원 잇따라 선정

산업계 대학평가 2년연속 최우수

지역 산학협력·인재양성 긴밀협력

'오픈 캠퍼스·아이디어 파크' 추진

캠퍼스별 특성화 교육·연구 모색

2030년 통일한국 중심대학 발돋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거점국립대

강원대는 광복과 정부 수립 등 격동기인 1947년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학'으로 설립돼 '실사구시'를 근간으로 한 창의·협동형 인재 양성과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학문공동체로 발전해 왔다. 1970년 '강원대'로 교명을 변경하고 2006년 삼척대와 통합된 이후 2008년 의학전문대학원과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도계캠퍼스 신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거점국립대로 성장했다.

■새로운 도약과 비전

강원대는 지난해 6월 김헌영 제11대 총장 취임 후 과감한 투자와 각고의 노력으로 구조개혁평가 D등급의 불명예를 씻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굵직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각종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의 교육국제화 역량인증제 인증대학을 시작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 3년 연속 선정, 한국국제협력단의 민관협력 보조금 사업 등을 수주했다. 올해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250억원)과 2017 국립대 혁신지원사업(PoINT·38억원)에 선정돼 강원도 혁신을 위한 지역 밀착형 아이디어 캠퍼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연간 6억원), 미래창조과학부의 현장맞춤형 이공계 지원사업(23억원) 등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의 위상 회복에 주력해 왔다. 대학 본연의 연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림청 공모 연구과제(33억원), 중견연구자지원사업(116억원), 기술보증기금과 U-TECH 밸리 MOU를 체결해 9개 거점국립대와 연 4,000억원씩의 지원을 따내는 등 각종 국가 연구개발 사업도 유치했다. 이 밖에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대학 선정, 2017 라이덴랭킹 자연과학·공약 분야 국내 4위, 창업보육기관 경영평가 최우수, 취업률 3년 연속 거점국립대 3위 등의 우수한 실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오픈 캠퍼스

강원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강원대'를 비전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상생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픈 캠퍼스 플랜(Open Campus Plan)'을 세웠다. 지역사회와 산업에 대학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아이디어와 자원이 대학에 집중되도록 하고, 대학은 그 가치를 극대화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파크(IDEA PARK)'를 조성하고 캠퍼스 산업단지와 기업체 아이디어랩 유치, 지역사회연구원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력, 인재 양성, 사회봉사 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컨테이너 산학협력단지 조성사업, 각종 봉사황동, 둘레길 걷기, 각종 학술행사 등을 통해 대학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고 있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명문대로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첫발을 내디뎠다.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움

강원대는 지난해 2030년까지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2020년까지 대학평가 A등급, 연합대학 체제 구축, 2030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교육, 연구·산학협력, 지역연계, 특성화 등 4개 분야의 구체적 전략인 콜라보 캠퍼스, 아이디어 캠퍼스, 오픈 캠퍼스, 멀티 캠퍼스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춘천, 삼척, 도계 캠퍼스 간 상생발전을 위해 '멀티캠퍼스(Multi-Campus)' 특성화 모델로 춘천캠퍼스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거점국립대학,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캠퍼스, 도계캠퍼스는 교양학부 레지덴셜 칼리지로 각각 특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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