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올림픽 아이스하키 티켓 구매 의향 급증…백지선 감독 효과?

문체부 2차 여론조사

구매 의향 1차 때보다 17% 껑충

세계선수권 2부 준우승 영향 분석

2018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입장권 구매 의향이 대폭 상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메트릭스에 의뢰한 제2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 아이스하키 입장권 구매 의향은 22.7%에 달했다. 지난 4월 제1차 여론조사보다 무려 17.1%가 증가했다. 백지선(사진)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월 우크라이나 세계선수권 디비전Ⅰ그룹A(2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승격을 이뤄냈다. 백 감독은 부임 3년 만에 대표팀을 3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끌어올렸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누리집을 보면 한국 성인 등록선수는 233명, 총 등록선수는 2,591명에 불과하다. 반면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만나는 팀들의 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캐나다는 성인 등록선수 9만7,000명, 총 등록선수 63만9,500명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와 체코 역시 등록된 성인 선수만 각각 1만1,129명, 7만9,838명이다. 하지만 국민은 기적을 일으킨 백지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결과는 아이스하키 구매 의향 증가로 확인됐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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