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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 할아버지, 책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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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2시 시립도서관 어린이들과 프로그램 진행

【춘천】최동용 춘천시장이 '책 읽어 주는 할아버지'로 어린이와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다.

춘천시립도서관은 24일 오후 2시 석사동 시립도서관 내 장난감도서관에서 '시장님 책 읽어 주세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의 정책 비전인 보육선도도시, 평생교육도시 정착을 위한 어린이 및 부모들과의 소통 확대 취지다.

최 시장이 이날 30여분 동안 읽어 줄 책은 그림 동화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모리스 센닥 글)와 '안돼'(마르타 알테스 글) 2권이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방에서 벌을 받던 아이가 환상 속에서 밀림을 여행한 이야기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어린이를 초청해 읽어준 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돼'는 말썽쟁이 강아지 '안돼'와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담고 있다. 동화 읽어주기는 최 시장 부부가 함께 한다. 최 시장은 실감나는 구연을 위해 화술과 연기 지도를 받고 어린이들 앞에 선다.

'시장님 책 읽어 주세요'는 앞으로도 한 달 간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집에서는 다섯 명의 손자를 둔 할아버지”라며“정기적으로 어린이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여건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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