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내 지방선거 열기 고조]'여의도' 도 출신 인사들 출마지서 표밭갈이

속초 최상용 정책비서관

강릉 김한근 전 법제실장

동해 서상조 위원장 입지

홍천 이충우·춘천 강희용

출마 예상자 물망 올라

각 정당과 국회 사무처 등 '여의도'에서 활동해 온 도 출신 인사들이 속속 내년 6·13 지방선거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평일에는 국회 및 각 정당에서 활동하고, 주말에 출마 예정지역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속초 출신 최상용(52) 정세균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이 눈에 띈다. 최 비서관은 이미 지인들에게 내년 속초시장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속초고,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민주당 당직자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당내에선 '정세균계' 인사로 분류된다.

야권에서는 강릉 출신 김한근(54) 전 법제실장이 주목된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공직 퇴임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 내년 강릉시장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 강릉고,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일찌감치 지선 출마를 굳힌 만큼 지역 내 입지도 탄탄하다는 평이다. 여야를 망라한 넓은 인맥이 최대 강점이다.

이이재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서상조(51) 바른정당 동해-삼척 당협위원장도 동해시장에 도전한다. 서 위원장은 2014년 지선에서도 동해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다. 강릉고, 성균관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 밖에도 김기선 의원의 전 보좌관인 홍천 출신 이충우(46) 한국당 혁신위 연구위원과 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무수석 역할을 하고 있는 춘천 출신 강희용(46) 정무조정실장 등도 내년 지선출마 예상자로 물망에 올라 있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