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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출신 태권전사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우승

한국 남자 태권도 간판 화천 출신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개인 통산 7번째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황위런(대만)을 13대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7대6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접전을 펼쳤으나 3라운드 초반 몸통과 머리 공격에 잇달아 성공해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이대훈은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자신의 7번째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대훈은 대만의 기대주 황위런과 지난 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26대8로 승리하고 대회 통산 3번째 금메달을 챙긴 바 있다. 이대훈과 함께 남자 68㎏급에 출전한 강원체고 출신 김석배(삼성에스원)는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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