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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수도권 인접 프리미엄에 모델하우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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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파크자이 분양관 개관

◇5일 춘천시 '춘천파크자이' 견본주택이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GS건설 제공

올해 첫 도내 신규아파트 분양 소식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려들었다.

춘천파크자이는 5일 남춘천역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총 965세대(64~145㎡)의 청약 모집을 시작했다. 개관을 1시간 앞둔 오전 9시부터 분양관 주변에는 이미 700여명에 달하는 대기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이날만 7,000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101㎡ 세대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5,000만원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열한 청약 경쟁에 일부 분양 희망자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혼부부인 최모(36·춘천시 동면 만천리)씨는 “프리미엄 수혜는 고사하고 몰려드는 경쟁자 탓에 분양권 확보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세살이를 벗어나고자 분양관을 찾았다는 최모(여·57·춘천시 퇴계동)씨의 상황도 비슷하다. 전세자금과 모아둔 재산으로 입주 여건은 갖췄지만, 분양권 확보 가능성을 고작 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권 전매 특수를 노린 투자자들의 발길 탓이다.

'떴다방' 등 활개치는 불법 중개업이 분양 호황을 방증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지회장:신선미)는 불법 중개업 특별 단속에 나서 1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20여명의 불법 중개업자를 적발했다.

신선미 지회장은 “분양 인기를 노린 무자격·무등록 중개업자들의 불법 행위가 더욱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지역 인구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공급만 늘어나는 현상에 기존 아파트의 거래가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삼천동 일대에 들어설 춘천파크자이는 2020년 9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분양관은 이달 상시 운영되며 청약 일정은 특별공급 9일, 1순위는 10일, 2순위는 11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이뤄진다.

춘천=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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