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올림픽을 더 재밌게 보는 꿀팁]정중앙 가깝게 보낼수록 득점 스톤 밀어넣기 두뇌싸움 치열

(6) 컬링 볼 때 이것만 알아두자

컬링도 여느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상대 팀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야 승리한다. 우선 점수 계산법을 정확히 알면 선수들이 펼치는 전술을 이해하기가 수월해진다.

컬링 스톤은 하우스 맨 안쪽에 위치한 버튼에 가깝게 보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상대팀보다 버튼에 더 가까운 곳으로 보낸 스톤의 개수만큼 득점한다. 하우스 안에 스톤이 들어가도 상대 스톤보다 멀리 있으면 점수에서 제외된다. 두 팀 모두 하우스에 스톤을 하나도 넣지 못하면 해당 엔드는 득점 없이 무승부 처리된다.

컬링을 본 관람객들은 스킵이 외치는 독특한 구호를 들어봤을 것이다. 선수들이 보통 '얍', '헐', '업', '워' 등의 외마디 구호를 사용하는데 도무지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얍'은 스위퍼들에게 서서히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의미다. '헐'은 영어로 허리(Hurry)의 줄임말이다.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는 뜻이다. '업'은 브룸(얼음 바닥을 문지르는 브러시)을 들고 스위핑을 멈춘 채 기다리라는 구호다. “이제 빙판 좀 그만 닦아”라는 말 대신에 스킵은 '워'라는 구호를 보낸다.

컬링에서 스톤이 움직이는 동안 상대 팀 선수들이 하우스 근처에 대기하다 스위핑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상대 스톤이 하우스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티 라인(Tee line)을 지나쳤을 때에만 가능하다. 상대 스톤을 하우스에서 더 멀리 떨어뜨리고자 자신의 팀에 유리하도록 빙판을 닦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임재혁기자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