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양양~필리핀 마닐라 하늘길 열린다

양양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최문순 강원지사가 환영하고 있다.사진 출처=연합뉴스.

내일부터 왕복 5회 시범운항

향후 연장 방안 협의 나서

베트남 하노이 노선 27일 재개

러시아 노선도 5월부터 운항

양양~필리핀 하늘길이 25일 열린다. 양양~베트남, 양양~러시아 항공노선도 재개되는 등 중국 중심이던 양양국제공항 국제항공노선이 다변화 되고 있다.

도는 “법무부와의 협업으로 양양공항과 필리핀 마닐라를 오가는 항공노선을 25일부터 4월8일 사이에 왕복 5회, 시범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필리핀(마닐라) 노선은 양양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 운항된다. 700여명의 필리핀인 관광객이 이 노선을 이용해 도를 방문한다. 도는 양양~마닐라 노선 운항을 연장하는 방안을 전세기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양양국제공항~베트남 하노이 노선도 지난해 9~11월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4월28일까지 재개된다. 하노이 노선은 이번 13회 운항 기간 동안 2,000여명의 베트남인 관광객들이 이용한다. 필리핀·베트남인 관광객들은 설악산, 춘천 남이섬, 평창동계올림픽스타디움, 강릉 오죽헌 등을 찾는다.

양양~필리핀·베트남 노선 이용객들은 지난 1월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 적용되는 '양양국제공항 이용 동남아 5인 이상 단체관광객 무비자(15일) 입국제도'의 적용을 받는다. 인도네시아의 시티링크항공사도 양양~자카르타 노선 운항을 도에 제안한 상태다.

최준석 도 항공해운과장은 “올림픽 개최 효과로 양양국제공항 및 강원도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며 양양공항의 항공노선 다변화 가능성도 커졌다”며 “동남아인 무비자 입국제도 연장을 법무부에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로 운항이 종료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노선도 러시아 야쿠티아항공이 5월 2일부터 11월14일까지 57회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내년 여름철 부터 정기노선으로 운항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양양국제공항 운항노선은 일본 기타큐슈, 대만 가오슝, 김해, 제주 등 4개다. 일본 기타큐슈 노선은 5월 13일 부터 정기노선으로 운항된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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