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강8중' 프로야구 안갯속 혼전

두산·SK 나란히 1~2위 선두권

3~10위 8개팀은 4게임차 접전

2018 시즌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두산은 투타의 조화 속에 18승6패(승률 0.750)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인 SK(16승8패)와는 2게임 차다.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내는 두 팀 외 나머지 팀들은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위 KIA 타이거즈는 12승11패로 간신히 5할을 넘겼다. 선두 두산과는 5.5게임 차이다. 오히려 3위 KIA와 10위 롯데 자이언츠(8승15패)와의 승차가 4게임으로 선두와 3위 간의 격차보다 적다.

매주 순위 변동도 잦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가 9~10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주 한 차례씩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롯데는 지난주 6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친 이대호의 부활과 함께 반등을 예고했다.

한때 1위에 자리했던 NC 다이노스는 9연패에 빠지면서 8위(10승15패)로 떨어졌다. LG 트윈스(13승12패)와 넥센 히어로즈(13승13패)가 연승, 연패를 거듭하며 각각 4, 5위를 마크하고 있다.

kt wiz는 막강한 홈런을 앞세워 2위까지 올랐지만 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가면서 12승13패로 6위에 자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연패로 주춤하며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3위(10승8패)까지 올랐던 한화는 지난주 1승5패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7위(11승13패)까지 떨어졌다. 3위 KIA와는 단 1.5게임 차이를 보여 3연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올라설 수 있다.

관건은 선발 마운드의 부진 탈출이다. 한화 선발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6.77로 리그 최하위다. 선발이 약하다 보니 한화 불펜진은 벌써 과부하에 걸렸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이닝(95이닝)을 소화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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